현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클럽월드컵 참가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아직 뛸 수 없는 상태다. 다음 시즌 김민재가 제대로 뛰기 위해서는 부상치료에 전념하는 편이 낫다. 뮌헨은 혹시 모를 출전에 대비해 100%가 아닌 김민재를 미국원정에 포함시켰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어차피 뛰지 못할 클럽월드컵이라면 다음 시즌을 위해 부상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 뮌헨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 핵심전력에서 제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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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조나단 타가 데뷔전부터 김민재를 대신해서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의 무패우승 멤버였던 타는 김민재를 대체할 전력으로 영입됐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가 다음 시즌 뮌헨에 남더라도 조나단 타에 밀려 후보로 전락할 것”이라며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 입장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낫다.
독일 유럽축구 전문가 크리스티안 팔크는 “뮌헨은 김민재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선수측과 협상도 진행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 측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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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사우디로 간다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 하지만 한창 전성기인 월드클래스 선수가 사우디로 간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김민재는 여전히 빅클럽에서 경쟁을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김민재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남았다. 챔피언 리버풀과 빅클럽 맨유가 김민재를 원한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좋은 선택이다. 두 팀의 수비진이 좋지 않다는 것도 김민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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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크 기자는 “리버풀은 여전히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맨유는 오랫동안 김민재를 지켜봐왔다. 맨유는 김민재가 지난 여름에도 다시 한 번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었다”며 가능성을 높게 봤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