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7인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며 완전체 복귀의 문턱에 섰지만, 컴백 시점에 대해서는 하이브 측이 말을 아끼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하이브 박지원 CEO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올해 상반기 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라며 “복귀 이후에는 활동을 위한 준비와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도 톱 티어 작곡가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무엇보다 아티스트 본인들의 숙고와 준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박 CEO는 “통상 곡 작업 후 앨범을 발매하고, 그 이후 투어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활동이 이뤄지지만, BTS는 이미 글로벌 톱 아티스트인 만큼, 다음 비전과 방향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멤버 전원이 전역한 지금도 하이브는 컴백 일정에 대해 조심스럽고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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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팬들의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 ‘HOPE ON THE STREET FINAL’에 멤버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며 완전체 복귀를 향한 ‘진짜 시작’이 포착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진과 정국이 무대에 직접 오르고, RM과 뷔, 지민, 슈가는 관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분위기는 급물살을 탔다.
당시 제이홉도 "사랑해"라며 멤버들과 인사를 나눴고, "너무너무 고맙고 우리 멤버들. 이렇게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다. 멤버들이 다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여러분에게 보여드릴게 정말 많겠죠? 열심히 어떻게든 잘 준비해서 꼭 보여드릴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멤버들도 건강하게 복귀한 친구들 있는데 박수 한번 칩시다. 항상 할때도 멤버들 보면서 했다. 멤버들은 저한테 소중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소집해제를 마친 슈가까지 포함해 모든 멤버가 전역한 현재,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은 '언제'가 될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확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관계자들은 “움직임은 분명히 시작됐다”는 공통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