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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 "팀 내쫓겼다" vs 원헌드레드 측 "증거有..정당한 계약해지" [종합]

OSEN

2025.06.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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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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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 “팀서 내쫓겼다” vs 원헌드레드 “정당한 계약 해지…증거 제출할 것”

[OSEN=김수형 기자] 보이그룹 더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이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탈퇴를 두고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정면 충돌하며 사건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진실 공방은 이제 법적 다툼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말, 주학년이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여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에서 비롯됐다. 이후 해당 만남이 ‘국외 성매매’라는 주장으로 번졌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이 접수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된 상태다. 고발인은 주학년이 금전 거래를 인정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18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아티스트로서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주학년의 활동 중단 및 팀 탈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주학년은 이를 정면 반박하며 “성매매는 물론 불법 행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SNS를 통해 “동석은 사실이지만 불법은 없었다. 성매매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면 지금 당장 공개하라”며 반격에 나섰다. 또한 그는 “저는 팀에서 탈퇴한 적 없고, 계약 해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자신을 축출했고, 2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주학년은 “유명인과 사적으로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아티스트를 내쫓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묻고 싶다”며 “무섭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원헌드레드 역시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놓으며 공방은 더욱 격화됐다. 소속사는 “주학년의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계약서 6조 3항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품위 손상 행위’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의 왜곡된 주장과 책임 회피”라며, 법적 대응과 함께 증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라며 더보이즈는 주학년 없이도 예정된 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주학년은 성매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해지 조치가 정당했다고 맞서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논란은 단순한 탈퇴 이슈를 넘어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엇이 진실이냐”는 물음과 함께, 아이돌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 논의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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