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승리한 후 정보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9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다른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오로지 롯데만 생각한 낭만의 클로저. FA 계약 첫 해에 어느덧 전반지 20세이브까지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1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김원중은 시즌 20세이브를 수확했다. 3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이자 통산 5번째 20세이브 시즌을 완성했다.
전반기가 채 끝나지도 않았지만 김원중은 팀의 상승세 속에서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김원중은 3연투 상황이었지만 몸을 푸는데 거리낌이 없었고 결국 세이브 상황에서 기꺼이 등판해 경기를 매듭 지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김원중은 롯데와 4년 총액 54억원의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불펜 투수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았고 실제로 김원중에 관심을 표현하고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하려던 구단들이 있었다. 하지만 김원중은 롯데만 생각했고 롯데와의 계약을 우선시 하면서 충성심을 보여줬다. 이 시대의 낭만을 보여줬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김대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삼성 라이온즈에 3-1로 승리한 후 김원중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0 / [email protected]
계약 첫 해, 김원중은 변함없이 성실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척척 해내고 있다. 이날 역시도 3연투 상황이었지만 5회가 지나면서 어김없이 몸을 풀었다. 장맛비가 뿌리는 상황이었지만 루틴대로 불펜을 뛰면서 경기를 준비했고 3연투를 무사히 마쳤다.
올 시즌 성적은 32경기 3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1.56(34⅔이닝 6자책점) 40탈삼진 피안타율 1할8푼7리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마무리 전향 이후 최고의 페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 이대로면 산술적으로 39세이브까지 수확할 수 있다. 2021년 개인 최다인 35세이브를 뛰어넘을 수 있다.
팀이 ‘롯데삼강’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김원중에게 세이브 기회도 많이 찾아오고 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김원중이 세이브를 기록하면 할수록 롯데도 더 잘나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9회초 2사 2루 한화 이글스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6.19 /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150세이브를 수확하는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 2020년 마무리 전향 이후 6년 만에 거둔 쾌거다. “한 팀에서 150세이브는 나에게는 정말 큰 영광”이라며 “제가 올라간 이상 시합이 끝날 때까지 안내려온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한 팀에서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고, 또 많은 기록들이 있겠지만 묵묵히 이렇게 걸어가다 보면 더 좋은 기록들이 따라올 거라고 믿고 몸 관리 잘 해서 조금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던 김원중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대기록에 이어 3년 연속 20세이브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모범 FA의 표본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음지에서 고생하는 구단 직원들을 잊지 않고 챙겼다. 그는 20일 경기가 끝나고 “궂은 날씨 속에도 변함없이 몸을 풀어준 불펜 포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며 성숙한 리더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홍민기가, 방문팀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한화 이글스에 6-3으로 승리, 팀 최초 150 세이브를 달성하고 주장 전준우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06.18 / [email protected]
이어 ”1점차 상황에서 등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훈 선배님의 1점 홈런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꾸준히 기회를 주시고, 관리를 해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남은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개인의 기록보다 팀을 위해 던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