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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팔아!” 사이영상 에이스 트레이드 루머에 사장까지 나섰다, 승률 .466 부진에도 판매불가 선언

OSEN

2025.06.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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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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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에이스 크리스 세일(36)을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는 크리스 세일을 트레이드하지 않는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680 더 팬 인 애틀랜타’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통산 387경기(2047⅔이닝) 143승 87패 평균자책점 3.02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에서 29경기(177⅔이닝)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15경기(89⅓) 5승 4패 평균자책점 2.52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세일의 활약과 별개로 애틀랜타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34승 39패 승률 .46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내셔널리그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0승 43패 승률 .541)와 5.5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애틀랜타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에 선수 매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전망이 퍼지고 있다. 1선발급 선발투수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와 세일의 나이, 2026년까지 남아 있는 계약 기간(1800달러 구단 옵션)을 고려할 때 세일의 이름이 당연하게 트레이드 칩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세일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앤소폴로스 사장은 이러한 예상을 단칼에 일축했다. “아니다. 0%다”라고 말한 앤소폴로스 사장은 “나도 그런 이야기들을 들었다. 나에게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일이다. 우리는 선수를 팔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통제할 수 있는 선수는 더욱 그렇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확신하지 않으면 이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한 번 단정적으로 이야기 했다가 그 말을 뒤집게 되면 거짓말쟁이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절.대.불.가. 굵게. 이텔릭체. 대문자’로 말하겠다”라며 웃은 앤소폴로스 사장은 “심지어 우리는 우리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에서 셀러가 되지 않을거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아주 이른 시점인 지금 당장, 6월에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7월말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면 다시 한 번 판단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주 극단적인 상황이어야 한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승이다. 시즌 내내 우승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물론 애틀랜타의 시즌 성적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 애틀랜타의 방침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세일에 대한 발언에서 알 수 있듯 브레이브스가 셀러로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고려되는 선수는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마르셀 오수나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정도일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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