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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김민재+이강인 데려온다…나폴리 ‘코리안 콤비’ 프로젝트 가동

OSEN

2025.06.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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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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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탈리아 무대에서 전성기를 경험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나폴리의 러브콜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 핵심 타깃으로 김민재를 낙점하고 복귀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아레아 나폴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샘 뵈케마(볼로냐)와 개인 합의는 거의 마무리했지만 구단 간 이적료 조율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진짜 원하는 선수는 김민재다. 토트넘 재임 당시부터 그를 직접 데려오고 싶어 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초반에는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안정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반복된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점점 떨어졌다. 강행 출전이 이어진 끝에 실수가 늘어났고, 독일 언론과 팬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결국 바이에른 내부에서도 김민재를 향한 신뢰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뱅상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거취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과 중동 각지에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첼시, 뉴캐슬, AC밀란 등 복수의 빅클럽이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도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경쟁자 사이에서 나폴리의 존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에 데뷔했으며 단 1시즌 만에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 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콘테 감독은 당시 김민재의 이탈리아 활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미 세리에A에서 완전하게 검증된 수비 자원이라는 점에서, 콘테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 전술과도 궁합이 맞는 카드로 분류된다. 슈크리니아르(PSG)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고액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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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한 상태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를 영입했고  이강인(PSG) 영입까지 타진 중이다. 만약 김민재와 이강인이 나폴리에서 재회한다면 이는 단순한 전력 강화 차원을 넘어 한-이탈리아 간 팬덤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아직 김민재는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폴리 복귀설은 단순한 추측을 넘어 점차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변모하고 있다. 세리에A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던 김민재와 나폴리의 ‘리턴 매치’는 현실이 될 준비를 마쳤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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