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소집해제 후 사회로 복귀한 가운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해 21개월 간 근무하고 21일 소집 해제되며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앞서 지난해 진과 제이홉이 전역했고, 지난 10일 RM과 뷔, 11일 지민과 정국이 전역을 알린데 이어 슈가까지 돌아오며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컴백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슈가는 이날 소집해제를 기념하며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오늘부로 소집해제 되어서 여러분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인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그는 지난 2년 간 복무를 하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나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 잠시 거리를 두고 한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슈가는 지난해 있었던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종종 소식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에 전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과 정국은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으며, 뷔, RM, 지민, 슈가는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포착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