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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28일 한화전 은퇴식에 그라운드 밟는다 “특별 엔트리 등록 예정” [오!쎈 인천]

OSEN

2025.06.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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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시절 김강민. /OSEN DB

SSG 랜더스 시절 김강민.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강민(43)이 오랫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SSG는 21일 “김강민이 오는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열리는 은퇴식에 앞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강민은 KBO리그 통산 1960경기 타율 2할7푼3리(5440타수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 OPS .748을 기록한 SSG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 2022년 SS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2022년에는 결정적인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김강민은 41경기 타율 2할2푼4리(76타수 17안타) 1홈런 7타점 5득점 OPS .585를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식은 2002년부터 2023년까지 뛰었던 SSG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1년간 뛰었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이 열린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려 SSG가 김강민의 9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9회말 무사 1,3루 SSG 김강민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2.11.07/ rumi@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려 SSG가 김강민의 9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9회말 무사 1,3루 SSG 김강민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2.11.07/ [email protected]


한화 이글스 시절 김강민. /OSEN DB

한화 이글스 시절 김강민. /OSEN DB


당초 김강민은 28일 한화전에서 은퇴식만 치르고 특별 엔트리 등록은 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해 특별 엔트리에 등록해 그라운드에 나서기로 했다. 1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잠시 그라운드에 나갔다가 다시 중견수와 교체돼 경기를 마칠 예정이다.

SSG는 “당초 구단과 선수가 은퇴식에 대해 상의하던 중 현재 몸 상태로 인해 특별 엔트리 등록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으나, 행사 세부 내용을 함께 준비하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특별 엔트리를 통해서 그라운드에서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만 실제로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닌 점을 감안해 은퇴식 당일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되 경기 시작과 함께 주전 선수로 교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장마가 시작되면서 우천 취소 경기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날씨도 팬들의 관심사다. SSG는 “28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은퇴식은 추후 편성되는 경기 일정에 맞춰, 선수 본인과 협의해 새로운 날짜로 조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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