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문승원(36)과 최정(38)이 라이브 피칭과 배팅을 진행했다.
문승원과 최정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맞대결을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문승원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복귀해 9경기(47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중이다. 주축 선발투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지만 지난 5월 18일 한화전 등판 이후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7일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며 복귀 전 최종점검을 시작한 문승원은 이날도 강화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SSG랜더스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김재현 단장, 이숭용 감독 등 구단 고위관계자들과 코칭스태프도 모두 문승원과 최정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봤다.
SSG 랜더스 문승원. /OSEN DB
SSG 랜더스 문승원과 최정. /OSEN DB
SSG 이숭용 감독은 “(문)승원이는 투구를 보니 괜찮았다. 예정대로 목요일(26일) 등판할 예정이다. 투구수는 80구를 넘기지 않게 할 생각이다”면서 “경기를 한 번 던졌고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서 두 가지 안을 줬다. 그런데 본인도 라이브 피칭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곧바로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계속 쉰 것이 아니고 꾸준히 투구를 하고 라이브 피칭을 한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문승원의 복귀 계획을 설명했다.
햄스트링과 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최정도 이날 문승원의 공을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도 오늘 치는 것을 보니 거의 완벽하게 된 것 같다. 화요일(23일)에 수비도 써보려고 한다”면서 “(안)상현이도 보니까 괜찮더라. 1군으로 올릴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제 잘하면 6월에는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승원이, 정이가 들어오면 전반기 남은 경기는 정말 베스트로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상 복귀 선수들을 반겼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욱(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김찬형(3루수)-석정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