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의 데뷔전이 하루 더 미뤄졌다.
21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화 이글스이 팀간 시즌 7차전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오후 3시40분에 취소 결정이 났다. 전날(20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우천 취소.
전국적인 장맛비가 19일 밤부터 대전 지역에도 내렸고, 이틀째 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 한화생명볼파크는 대형 방수포를 내야에 덮은 채 기상 상황을 지켜봤지만 야구장이 위치한 대전 중구 부사동 지역은 오후 9시까지 비 예보가 계속 연장됐다.
최신식 배수 시설을 자랑하는 한화생명볼파크라고 해도 계속 내리는 비 앞에선 어쩔 수 없었고,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화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의 KBO리그 데뷔전이 하루 더 미뤄졌다. 지난 17일 한화와 계약 후 19일 입국한 리베라토는 20일 대전 키움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21일로 데뷔전이 하루 미뤄지는가 싶었지만 또 비가 내렸다. 키움이 예고한 선발투수가 우완 라울 알칸타라에서 좌완 정현우로 바뀌었지만 리베라토는 2번 타자 중견수로 그대로 라인업에 들어갔다.
연이틀 우천 취소가 결정되면서 리베라토의 KBO리그 데뷔전은 22일 키움전으로 또 밀렸다. 6주 임시직 신분으로 하루라도 더 빨리 타석에 들어서 한국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야 할 리베라토로선 비가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입국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 시차 적응을 할 시간은 충분히 벌었다.
한편 한화는 22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그대로 내세웠다. 연이틀 우천 취소로 인해 폰세는 7일간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22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20일 경기 선발로 예고됐으나 우천 취소됐고, 21일 경기 선발은 좌완 정현우로 변경됐다. 하지만 21일 경기도 취소되면서 정현우는 로테이션을 한 턴 건너뛰고, 알칸타라가 22일 한화전 선발로 나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