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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흑역사' 클린스만, 'KIM 결장한' 바이에른 경기 관전... 클럽WC 출몰

OSEN

2025.06.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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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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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60)이 자신이 현역시절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지켜봤다.

바이에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제압했다.

김민재(29, 바이에른)는 부상 여파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2연승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를 굳혔다.

대회 첫 경기에서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대파한 바이에른은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32개 팀이 참가하며,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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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후 바이에른은 후반 21분 미구엘 메렌티엘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마이클 올리세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를 따냈다.

결승골의 주인공 올리세는 대회 3호 골을 기록했다. '동료' 저말 무시알라,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같은 조의 벤피카는 오클랜드시티를 6-0으로 꺾고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1무 1패(승점 1), 오클랜드시티는 2패(승점 0)로 각각 3위와 최하위다.

이날 경기를 클린스만 전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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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한국에서 경질된 후 방송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꼽힌다.

2023년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2024년 1월부터 약 한 달간 열린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요르단의 승리 제물로 만든 뒤 경질됐다.

그가 부임하는 동안 논란의 연속이었다. 한국을 벗어나 이역만리 외국에서 재택근무를 한 데 이어 아시안컵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잦은 휴가를 떠나 원성을 자초했다. 

재택근무 하면서 그는 ESPN과 세계 축구 관련 이슈에 대해 화상인터뷰를 쉬지 않고 했다. 한국이 중대한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에 집중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확신한다”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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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어보니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코치진과 머리 맞대고 전술 구상을 하기보단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지하기 바빴다. 응집력이 현저히 떨어진 클린스만호는 결국 탈이 났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이강인(파리 생제르맹)~황희찬(울버햄튼) 등 ‘역대급 멤버’를 자랑하고도 요르단전 0-2 패배로 인해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 요르단은 87위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차이가 심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0개’ 수모를 겪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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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계정, OSEN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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