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대전 또 우천 취소' 한화는 3일째 선발 폰세 예고…키움 알칸타라→정현우→알칸타라 왜?

OSEN

2025.06.21 01:0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폰세가 LG 문보경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06.14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폰세가 LG 문보경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이틀 우천 취소로 쉬어가는 가운데 ‘에이스’ 코디 폰세(31)를 3일째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키움전이 우천 취소된 뒤 22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폰세를 결정했다. 20일 키움전 포함 연이틀 우천 취소된 가운데 한화는 3일째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폰세의 의사가 반영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우천 취소 결정이 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취소시 다음날 선발투수에 대해 “(양상문) 투수코치가 폰세한테 또 물어봐야 한다. 두 투수(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워낙 핫하게 서로 잘 던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1선발인 폰세한테 물어본 다음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연이틀 우천 취소되면 루틴이 깨져 그 뒤로 등판을 미루는 투수도 있지만 폰세는 그렇지 않았다. 비 덕분에 폰세는 지난 14일 대전 LG전 이후 7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개막 후 가장 긴 휴식을 하고 던진다. 

폰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96이닝을 던지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 탈삼진 129개로 KBO리그를 지배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이닝 2위, 탈삼진 1위에 올라있다. 커리어 통틀어 한 해 140이닝 이상 넘긴 적이 없는 투수라 김경문 감독이 어느 시점에 추가 휴식을 예고했는데 장맛비로 인해 자연스럽게 폰세의 휴식이 이뤄지고 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1회말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14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 1회말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반면 키움은 3일 연속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20일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한 키움은 우천 취소가 되자 21일 정현우로 변경했다. 하지만 21일 또 우천 취소됨에 따라 22일 선발을 다시 알칸타라로 바꿨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1일 선발을 정현우로 바꾼 것에 대해 “알칸타라가 3경기 동안 투구수(98구, 101구, 94구)가 많았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 알칸타라가 뒤로 가고, 정현우를 순번에 맞게 냈다”고 밝혔다. 정현우는 지난 4월13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둬 상대성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만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취소되면 내일(22일) 선발은 알칸타라다. 정현우는 한 턴 건너뛰는 걸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인터뷰가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취소 결정이 발표됐고, 정현우의 한화전 등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