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일본에서 갈비뼈 실금 치료를 받고 귀국했다. 빠르면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양석환의 근황에 대해 “어제 들어와서 오늘 체크를 했다. 의학적으로는 괜찮다는 소견이 나왔고, 내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몸을 충분히 만들고 2군 경기 스케줄도 차근차근 해서 빠르면 올스타전 이전 시리즈, 조금 더 시간이 걸리면 올스타전 끝나고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석환이 부진했지만, 장타력을 갖춘 1루수로서 존재감은 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나름대로 라인업을 짤 때 보니까 1루수는 그래도 중심 타선 근처에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좀 들긴 하더라. 어찌 됐든 타격 쪽에 조금 더 장점이 있는 선수가 1루수를 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 컨디션을 회복해서, 몸과 컨디션 모두 좋은 방향으로 준비를 잘 해서 팀도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에서 두산 양석환이 파울 홈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1 /[email protected]
양석환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전격적으로 자진 사퇴를 하고,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가 시작됐다. 3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던 양석환, 강승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그런데 양석환은 지난 4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 이건욱의 투구에 좌측 갈비뼈를 맞고 교체됐다. 처음에는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왔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정밀 검진 결과 갈비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석환은 지난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치료원으로 가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 20일 귀국해 검진 결과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왔다.
양석환은 2023시즌이 끝나고 두산과 4+2년 최대 78억원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142경기 타율 2할4푼6리 34홈런 107타점 OPS .804를 기록했다. 올 시즌 56경기 타율 2할6푼(204타수 53안타) 6홈런 23타점 OPS .748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