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김나연 기자] 배우 이장우, 조혜원이 7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부부가 된다.
2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이장우와 조혜원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랜 기간 교제를 이어 온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최근 결혼 날짜를 확정지었다.
앞서 이장우와 조혜원은 지난 2023년 6월 교제를 인정,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2019년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함께 여행을 가는 등 7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이장우가 개업한 가게에 조혜원이 직접 방문해 응원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이장우는 열애 인정 직후 진행된 '2023 MBC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문경에서 보고 계신 부모님, 장가가라고 계속 압박 받는다. 이 상 받아서 좀 더 혼자 살아야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 지금 여자친구가 힘들게 일하고 있다. 결혼을 조금 미뤄야할 것 같은데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에서 그는 수상소감에 대한 조혜원의 반응을 묻자 "여자 친구가 엄청 감동 받았다. 서로 결혼을 약속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멘트를 먼저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농담처럼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던 이장우는 그로부터 딱 1년만인 지난해 12월,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내년에 (결혼) 준비하고 있다"고 폭탄 선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뿐만아니라 1월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올해 가을쯤 (장가)갈거다"라고 구체화된 결혼 시기를 전했고, 전현무에게 사회 또는 주례를 부탁했다. 전현무는 "주례는 한번조 해본적 없다. 축가는 불러주겠다"면서도 "축가는 신랑이 직접 불러라"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OSEN DB.
이런 가운데 이장우와 조혜원은 11월 23일로 결혼 날짜를 확정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우와 조혜원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오랜 시간 예쁜 만남을 이어왔던 두 사람인 만큼 부부로서 새롭게 시작할 인생 2막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장우가 조혜원과의 결혼 계획을 발표하면서 '나 혼자 산다'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일찍이 '나 혼자 산다' 측은 이장우의 하차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던 바. 하지만 20일 공개된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서 "팜유는 이번이 마지막인 것 같다. 많이 아쉽고 서운하지만 그도안 저한테 무한한 애정 잘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눈물의 작별인사를 건네 '하차설'을 재점화 했다.
이와 관련해 OSEN 확인 결과, 이는 팜유 모임이 마지막일 뿐 '나 혼자 산다' 하차는 아닌 것으로 확인 됐다. 이장우는 결혼 전까지 '나혼산'에 계속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이장우는 1986년생으로, 지난 2006년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으로 데뷔했다. 이후 '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하나뿐인 내편', '우아한 가', '오! 삼광빌라!', '성스러운 아이돌' 등에 출연한 그는 최근 '나혼산'에서 '팜유 왕자' 캐릭터로 맹활약 중이다. 배우 외에도 요식업에 도전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오는 7월 MBN 새 예능 '두유노집밥'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혜원은 1994년생으로 2016년 영화 '혼숨'으로 데뷔, '퍼퓸', '낮과 밤', '마인', '군검사 도베르만', '퀸메이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