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2:5→5:5’ SSG-KIA, 연장 11회 혈투 끝에 무승부…누구도 웃지 못했다 [인천 리뷰]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1사 1,2루 SSG 한유섬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SSG와 KIA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간 6차전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욱(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김찬형(3루수)-석정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 타선은 11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오태곤(시즌 3호)과 박성한(시즌 4호)이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승리를 위한 점수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이 경기를 뒤집으면서 패전을 면했다. 전영준(1⅓이닝 무실점)-김택형(⅓이닝 무실점)-박기호(1⅔이닝 1실점)-최현석(1⅓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가 선발출장한 KIA타선은 9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최형우가 시즌 13호 홈런, 박민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렸고 최원준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전상현(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1실점)-정해영(⅓이닝 2실점)-성영탁(1⅔이닝 무실점)-김대유(0이닝 무실점)-이호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KIA 양현종 선발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과 박찬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갔다. 하지만 위즈덤과 최형우가 삼진을 당했고 황대인도 유격수 땅볼을 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4회 2사에서는 최원준이 2루수를 맞고 굴절되는 2루타를 날렸고 김도형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2루 참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태군이 3루수 땅볼로 잡혀 공격이 끝났다. 

이후에도 KIA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5회 선두타자 박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창진은 투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고 박찬호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위즈덤이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IA의 공격은 최형우의 홈런에서 끝나지 않았다. 황대인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날렸고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전영준은 김태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박민은 1루수 뜬공으로 잡혀 길었던 공격이 끝났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 KIA 최형우가 선취 3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SSG 선두타자 오태곤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SS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이지영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찬형, 석정우, 최지훈이 모두 침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찬호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위즈덤이 삼진을 당했고 최형우는 4-6-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더 따라갔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박민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응수했다. 뒤이어 이창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런앤힛 작전에서 박찬호가 타격을 하지 못해 이창진이 도루 실패로 아웃됐지만 박찬호가 볼넷과 폭투로 득점권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위즈덤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김규성이 1-2-3 병살타를 쳐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SSG는 8회말 1사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다. 고명준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쫓아가는 점수를 뽑았다. 박성한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대타 최준우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역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KIA 선두타자 박민이 솔로홈런을 날린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1사 SSG 최지훈이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9회 마지막 공격에서 SSG는 최지훈이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오태곤도 안타를 뽑아내며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에레디아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SSG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유섬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결국 KIA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성영탁으로 교체했다. SSG는 대타 정준재를 투입했다. 정준재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김규성이 몸을 던진 다이빙 캐치로 정준재의 타구를 직선타로 잡아냈다. 박성한은 안타를 쳤지만 2루주자 에레디아가 홈에서 보살로 잡혀서 끝내기 찬스를 날렸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11회초까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SSG는 1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투수 이호민의 견제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2루가 됐다. 그렇지만 오태곤의 희생번트 타구가 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갔다.

에레디아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한유섬은 4-6-3 병살타를 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2루 SSG 박성한의 안타때 2루 주자 에레디아를 홈보살시킨 최원준 우익수가 성영탁 투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김광현을,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연장11회말 무사 1루 SSG 오태곤의 타석때 1루 주자 최지훈이 송구실책을 틈타 2루로 질주하고 있다 2025.06.21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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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