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뮤지컬 '멤피스’의 주역 최정원, 정선아, 정택운, 이창섭이 출연했다.
이수근은 “실수를 하거나 돌발 상황에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다.
이창섭은 “나는 30초 동안 마 띄워 본 적이 있다. 세 번째 작품을 할 때였다. 사랑한 여자가 죽고 슬픈 장면이다. 내가 시작하면 된다. 너무 슬퍼서 앞에 나갔는데 (정적이 흘렀다). 진짜 생각이 안 났다. 우는 척이라고 해야 하니까 우는 연기를 했다. 등에 땀이 막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밑에 지휘자 감독님이 계시는데 기다리고 계시더라. 나랑 눈을 마주쳤다. 대형사고가 난 것이다. 30초 흐른 뒤에 기억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창섭은 사고 이후 관람객들에게 욕을 먹겠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