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뛰어야 산다’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끝내 5위로 42.195km를 완주했다.
21일 종영한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서는 마지막 풀코스 도전이 그려졌다. 12명이 도전자들은 하프 마라톤을 치러낸 다음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게 돼 긴장이 역력했다.
율희는 “정말 아득히 멀고도 먼 숫자인데, 내가 뛸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율희는 “혼자 마음속에 다짐한 약속이 있다. 이걸 지키고 싶더라”라며 다짐했다.
뜨거운 햇살이 떠오르고, 아스팔트 도보로 된 마라톤 코스에서 율희는 가볍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뛰었다. 점차 기권자도 발생했다. 배윤정, 안상훈 등 이들은 울면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조용히 자신의 페이스를 뛰던 율희는 끝내 한상보와 마지막 바퀴를 뛰었다. 이미 2위로 들어온 한상보는 율희에게 "최고다, 잘하고 있다"라며 율희를 조용히 응원했다.
5시간 27분 10초로 5등으로 완주한 율희는 후련한 표정이었다. 율희는 “‘인생의 힘듦을 졸업한 것 같아요’보다 행복을 어떻게 느끼는지 알게 된 것 같다”라며 깨달음을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