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4혼' 박영규 "세상 떠난 子, 딴짓 말고 배우하라고"..♥아내 울린 고백 (살림남)[종합]

OSEN

2025.06.21 07:1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박영규가 아내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21일(토)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처음으로 둘만의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25세 연하 미모의 아내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4혼'의 주인공 박영규는 이날 아내와 첫 공식 데이트 나섰다. 박영규는 데이트를 위해 한껏 멋을 부린 박영규 부부는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의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박영규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아내에게 "예전에 나를 왜 자꾸 밀어냈어?"라고 물으며 당시의 감정을 다시 떠올렸다. 이에 아내는 "당신이 유명인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호감나 반응이 진실된게 아닌것 같겠다는 편견, 의심이었다. 주변에화려하고 예쁜 분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니까. 거기서 오는 호기심인가. 라고 생각을 했ㄷ”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곧 박영규에게 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밝히며 박영규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아내는 “당신 만나는게 부담스러웠을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운전하는데. 왠지 그때 팔의 털이 많이 보였다. 남성미? 이 사람 한번쯤 만나봐도 괜찮겠어,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어찌 됐든 당신과 연애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좋은 기억밖에 없다. 설레고 가슴 떨리고, 그런 감정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반면 박영규는나는 무지하게 속 썩었다. 눈물흘리고 별거 다했다. 얼마나 나를 홀대했는지 않나”라며 “한번쯤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나 ,싶었다”라며 3개월간 지지부진했던 연락을 회상했다. 이어 “저는 후회스러운 삶을 앞으로 살고 싶지 않고, 정말 내 감정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5~6개월 가량 연락을 안 했는데, 어느날 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까 연락을 했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영규는 “내가 오늘 옛날 그때를 생각하면서, 다시 연락되고 만났던 곳을 가는 것”이라며 데이트 목적지를 말했고, 아내는 “그때 날씨와 바람, 냄새까지도. 나를 에스코트하면서 아주 살짝 스쳤던 당신의 손길, 스킨십. 기억한다”라며 7년 전의 추억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하지만 장소에 도착했지만 아내는 어리둥절해했고, 분위기는 빠르게 싸늘해졌다. 박영규는 “여기, 스테이크다. 기억 안나냐”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우리가 그날 스테이크를 먹었나. 나 여기 온 적 없다. 처음 와봤다. 당신 언제 이야기하는거냐”라며 황당해했다. 

아내는 “나 아니다. 나 말고 다른 여자랑 스테이크 먹었는데, 그 여자가 내가 아니다. 누구랑 왔냐”라고 말하며 분노를 터뜨리고, 급기야 "집에 가자"라며 데이트 중단을 선언했다. 박영규 부부의 상황을 지켜 본 MC 은지원, 백지영을 비롯한 박서진, 아일릿의 원희는 “너무 불편하다. 속이 메슥거린다”, “침이 바짝바짝 마른다"며 놀랐다.

오해를 풀기 위해 공원으로 이동했지만, 오해는 풀리지 않았다. 박영규는 “방배동에서 만나지 않았나”했지만, 아내는 “진짜 기억 못하냐. 나는 요일도 기억한다. 그여자는 누군데 그러냐”라며 분노했다. 박영규는 “솔직히 말하겠다. 옛날에 이혼하기 전에, 살았던”이라며 해명해 분노를 더 불러일으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내는 “진짜 화났다. 불끈불끈 끓어오르더라. 첫 데이트 장소를 기억 못했다는 배신감. 그렇게 공을 들였다면서 어떻게 기억을 못하냐”라고 여전한 분노를 전했고, 박영규는 “머리가 하얘지더라. 몰아붙이는데 미치겠더라. 어쨌거나, 내가 실수한 것”이라고 이실직고했다.

결국 두번째 장소 찾기에서 성공했지만, 식사 중 아내는 “우리 첫키스 장소 기억하냐”라며 기습 질문에 들어갔다. 차안이었던 첫키스 장소에 아내는 “그때 첫키스하고 책임지겠다고 프로포즈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지만, 박영규는 “아니다. 내가 프로포즈한건 그때가 아니다. 그 사람은 누구냐. 난 프로포즈한 게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한바탕 소동 후, 박영규는 아내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는 “내가 먼저 세상을 당연히 떠나겠지만, 당신은 내가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오늘 데이트는, 그런 마음”이라고 말했고,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 나 또 한 번 프러포즈 받는 것 같다. 감동”이라며 “남편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 자리에서 울지 말아야지 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 나올만큼 감동을 받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박영규는 “옛날에 우리 아들이 아빠는 절대 사업같은거 하지 말라고. 정말 맞는 말이다. 나는 우리 아들 말대로 딴짓 안하고 여기까지 온 거다. 당신은 내가 가는 길에 그런 좋은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먼저 하늘을 떠난 아들을 언급, 아내를 향한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