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루 베이스 커버를 안 갔을까…선발 손주영, 불펜 투입→런다운 실수→⅓이닝 2실점 ‘대실패’→2위도 위태롭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에르난데스,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6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이유찬이 견제에 걸렸지만 LG 손주영이 1루 커버에 들어가지 못하며 세이프되고 있다. 2025.06.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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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기본을 잊은 대가는 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기본적인 1루 베이스 커버를 잊었다. 견제에 걸린 주자를 살려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 팀은 1회 사이좋게 1점씩 주고받았다. 두산은 4회 케이브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가자, LG는 4회말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역전시켰다. 두산은 5회초 1사 2,3루에서 김동준의 2루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LG는 손주영이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열흘간 휴식을 갖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손주영은 선발 등판 간격이 길어서 불펜으로 1이닝 정도 던지기로 미리 예정돼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좌타자 상대로 1이닝 30구 이내로 던질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케이브를 2루수 땅볼로 아웃 잡고, 1사 2루에서 이유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오명진 타석에서 견제구로 1루주자가 걸렸다. 1루수 오스틴이 2루로 몰다가 유격수 구본혁에게 던졌다. 그런데 손주영이 1루 베이스 커버를 가지 않고, 1루와 홈 중간으로 뛰어갔다. 1루가 비었고, 구본혁이 송구를 하지 못하면서 1루주자는 다시 1루로 돌아와 세이프됐다. 손주영의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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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에르난데스,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6회초 1사 1,3루에서 두산 이유찬이 견제에 걸렸지만 LG 손주영이 1루 커버에 들어가지 못하며 세이프되고 있다. 2025.06.21 /[email protected]

오명진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때려 3루 주자가 득점했다. 런앤히트 작전으로 1루주자가 2루로 뛰자, 유격수 구본혁이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역동작에 걸렸다. 구본혁이 가까스로 다이빙캐치로 잡았지만, 일어서다가 글러브에서 공이 빠졌다. 

6-5가 되자, LG는 투수를 손주영에서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대타 임종성 타석에서 2구 포크볼에 2루주자가 3루로 도루했고, 이어 3구째(포크볼) 1루주자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임종성이 3루수 강습 내야 안타로 3루주자가 득점, 두산은 6-4로 달아났다. 3루수 문보경이 타구를 잡다가 놓치면서 옆으로 살짝 튕겼고, 1루에서 세이프됐다. 

LG는 9회말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5-6으로 따라갔으나, 문성주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가 끝났다. 손주영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패배로 선두 한화 이글스와 1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한화는 이날 키움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LG가 이날 승리했더라면 한화와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이제 3위 롯데에 1경기 차이로 쫓긴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에르난데스,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6회초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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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