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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플래툰 족쇄 풀리나…로버츠 감독, “기회 줄 자격 충분” 풀타임 기용 가능성 예고

OSEN

2025.06.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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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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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정말 믿어도 될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에게 꾸준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혜성은 지난달 빅리그 승격 이후 33경기에 출장해 74타수 28안타 타율 3할7푼8리 2홈런 12타점 14득점 6도루 OPS 0.959를 기록 중이다.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제한적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얻는 가운데 기대 이상의 활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지난달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된 이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유틸리티 자원으로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충분히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4~6일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면 타격 밸런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금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면 꾸준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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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마이클 콘포토 대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다저스는 평소 상대 선발이 좌완일 경우 김혜성을 제외했지만 이번엔 예외였다. 이날 김혜성은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가 좌완 투수가 나오는데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킨 건 로버츠 감독의 발언처럼 앞으로 더 꾸준히 선발 출장 기회를 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당초 다저스는 5월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임시 자원으로 김혜성을 콜업했다. 그러나 김혜성의 인상적인 활약은 구단의 계획을 바꿨고, 다저스는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그대로 잔류시켰다”고 했다.

또 “김혜성은 콜업 이후 22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매일 선발 출장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면서 “로버츠 감독의 발언대로라면, 김혜성은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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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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