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처음으로 둘만의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25세 연하 미모의 아내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4혼'의 주인공 박영규는 이날 아내와 첫 공식 데이트 나섰다. 박영규는 데이트를 위해 한껏 멋을 부린 박영규 부부는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의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박영규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아내에게 "예전에 나를 왜 자꾸 밀어냈어?"라고 물으며 당시의 감정을 다시 떠올렸다. 이에 아내는 "당신이 유명인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호감나 반응이 진실된게 아닌것 같겠다는 편견, 의심이었다. 주변에 화려하고 예쁜 분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니까. 거기서 오는 호기심인가. 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진]OSEN DB.
그러나 곧 박영규에게 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밝히며 박영규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아내는 “당신 만나는게 부담스러웠을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운전하는데. 왠지 그때 팔의 털이 많이 보였다. 남성미? 이 사람 한번쯤 만나봐도 괜찮겠어,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어찌 됐든 당신과 연애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좋은 기억밖에 없다. 설레고 가슴 떨리고, 그런 감정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박영규는 "나는 무지하게 속 썩었다. 눈물 흘리고 별거 다 했다. 얼마나 나를 홀대했는지 않나”라며 “한번쯤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나, 싶었다”라며 3개월간 지지부진했던 연락을 회상했다.
이어 “저는 후회스러운 삶을 앞으로 살고 싶지 않고, 정말 내 감정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5~6개월 가량 연락을 안 했는데, 어느날 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까 연락을 했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