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드디어 9년만에 복귀..♥윤혜진 “기적 같은 순간”·누나 엄정화는 눈물[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복귀작 ‘아이 킬 유’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초청된 소식에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윤혜진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조용히 마음을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곱씹게 된다”며 “정말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상상해보기도 했고,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긴 기다림 끝의 감정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오는 7월 9일 예정된 ‘아이 킬 유’의 GV(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어머니의 생신과 겹친다는 점에서 “엄마가 지켜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밝히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에 엄태웅의 친누나인 배우 엄정화는 하트와 눈물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동생 부부를 향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엄태웅의 복귀작인 ‘아이 킬 유’는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자, 영화 버전으로 재편집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예정이다.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 ‘선우’가, 음주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을 대신해 언론 앞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청춘 액션물이다. 강지영과 이기광이 각각 ‘지연’과 ‘선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엄태웅은 극 중 ‘해결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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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6년 SBS ‘원티드’ 이후 약 9년 만으로, 그의 공식 복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그는 ‘부활’, ‘마왕’, ‘선덕여왕’, ‘칼과 꽃’, ‘특수본’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신뢰를 얻어왔고, 영화 ‘님은 먼 곳에’, ‘핸드폰’, ‘건축학개론’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윤혜진은 “몇 년 전 ‘질척이’ 분들(팬들)께 이런 날이 오면 가장 먼저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었다”며 “그래서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팬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엄배우님 응원합니다. 기다려지고”, “엄배우님 웰컴백”, “마침내 엄배우님이 우리 곁으로”, “벌써 10년이 됐나. 잘 지켜보겠다” 등 팬들의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배우 엄태웅의 복귀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윤혜진


강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