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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2-1까지 좋았는데' 울산, 플루미넨시에 2-4 패배... 클럽 WC 16강 진출 실패

OSEN

2025.06.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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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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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울산HD가 '브라질 강호'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지만 후반 버티지 못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매드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에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2연패에 그치며 남은 도르트문트전 결과에 상관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반면 1승 1무를 기록한 플루미넨시는 승점 4를 확보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이날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엄원상과 에릭이 투톱을 맡았고, 이진현과 보야니치, 고승범이 중원을 책임졌다. 루빅손과 강상우는 양쪽 측면을 맡았고, 수비는 이재익, 김영권, 트로야크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플루미넨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카노 뒤로 세르나, 간수, 아리아스가 포진했고, 중원에는 마르티넬리와 에르쿨리스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푸엔테스, 프레이테스, 실바, 구가가 구축했다. 골문은 파비우가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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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울산은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1분 플루미넨시의 간수가 코너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전반 20분에는 세르나가 수비를 뚫고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넘겼다.

선제골이 터졌다. 플루미넨시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아리아스가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의 반격도 거셌다.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드리블로 공간을 열어줬고 이진현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가져온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었다. 이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엄원상이 몸을 날려 머리로 밀어넣었다.

울산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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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미넨시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 케노의 크로스를 트로야크가 걷어냈지만 정확하지 않았고, 이를 노나토가 골로 연결했다.

울산은 부상 악재를 맞았다. 엄원상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결국 후반 29분 라카바로 교체됐다.

플루미넨시는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카노의 슈팅이 굴절돼 수비를 무너뜨렸고, 프레이테스가 빈 골문에 차 넣으며 3-2로 앞서나갔다.

울산은 고승범, 보야니치, 이재익을 빼고 허율, 정우영, 이청용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7분 아리아스의 크로스를 받은 케노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울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플루미넨시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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