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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4억 최고 대우→1할대 침묵→2군행…구관이 명관 아니었나, 우승 에이스+MVP 동반 부진에 속 탄다

OSEN

2025.06.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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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KT 로하스 2025.05.28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KT 로하스 2025.05.28 /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올러, KT는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KT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6.19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올러, KT는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KT 로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구관이 명관 아니었나. 외국인선수 3명 가운데 ‘구관’ 2명과 재계약을 택한 KT 위즈가 전반기 그 2명의 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VP 출신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전격 2군행을 통보했다. 

로하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총액 180만 달러(약 24억 원)에 KT와 동행을 연장했다. 올해 18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외국인선수는 로하스,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3명 뿐. 로하스는 2024년 144경기 타율 3할2푼9리 188안타 32홈런 112타점 108득점 활약에 힘입어 최고 대우와 함께 KT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시범경기를 7경기 타율 3할5푼7리 1홈런으로 마친 로하스는 개막 후 3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1푼1리로 침묵했다. 4월 들어 월간 타율 3할7리로 MVP의 면모를 잠시 되찾았으나 5월 타율 2할6푼에 이어 6월 2할1푼7리로 다시 방황을 거듭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7푼9리(39타수 7안타) 부진 속 시즌 타율이 2할5푼1리까지 떨어졌고, 결국 개막 후 92일 만에 처음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로하스가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클러치 해결 능력. 안타를 이따금씩 때려내지만, 득점권과 관계없는 안타가 대다수이며, 선구안도 떨어진 모습이다. 4할대 출루율이 기본이었던 로하스의 시즌 출루율은 .344, 득점권타율도 2할5푼4리에 머물러 있다. 6월로 기간을 한정하면 2할1푼1리로 수치가 더 떨어진다. 웬만하면 외국인선수를 1군에 놔두는 이강철 감독이 이례적으로 로하스를 2군으로 내려 보낸 이유다. 

로하스는 다음 주부터 낯선 익산으로 향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퓨처스리그 훈련 및 경기를 소화하면서 기술 교정 및 멘털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는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상태다. 쉬었다가 돌아오는 게 낫다”라는 시선을 드러낸 바 있다. 

[OSEN=박준형 기자] KT 로하스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KT 로하스 2025.05.31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쿠에바스 042 2025.06.1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쿠에바스 042 2025.06.14 / [email protected]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선수 파트만큼은 리그 최고를 자랑한 KT는 올해 구관들의 부진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로하스와 더불어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붙잡은 ‘우승 에이스’ 쿠에바스 또한 15경기 성적이 3승 7패 평균자책점 5.64로 상당히 저조하다.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KT맨이 된 키움 히어로즈 출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만이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그나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희망이 있다면 KT는 전날 로하스가 없는 상황에서 NC를 만나 8회말에만 대거 7득점하며 7-5 대역전승을 거뒀다. 쿠에바스도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반등 계기를 마련한 상황. 쿠에바스가 22일 NC전에서 삼성전의 기세를 잇고, 로하스가 열흘 만에 MVP 면모를 되찾는다면 충분히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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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쿠에바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0-3으로 승리한 후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4 /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쿠에바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0-3으로 승리한 후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4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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