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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아이키, 잘 나가다 삐끗…해외 댄서 성희롱·욕설 사과→결국 영상 삭제[Oh!쎈 이슈]

OSEN

2025.06.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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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스우파’의 대표 댄서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유튜브 리액션 영상 속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 모두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1일, 댄서 효진초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도 최효진’에 올라온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리액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일본 크루 다니카의 무대를 본 뒤 “야, 저게 춤이야 XX지”라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이 발언을 성희롱으로 받아들였고, 허니제이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같은 영상 속 아이키 역시 “이런 XX년아”라는 욕설을 내뱉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팬들의 실망이 커지자, 두 사람은 나란히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에 나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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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허니제이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부주의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스우파 첫 방송을 멤버들과 함께 시청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감정이 앞서 격한 표현을 한 제 언행은 변명의 여지 없이 경솔했다”며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문제의 발언이 향했던 상대 댄서에게도 직접 사과했음을 전했다. 그는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상대 크루 댄서분들께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표현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저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언행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달았다. 앞으로는 어떤 말도 가볍게 하지 않으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모든 지적은 마음 깊이 새기고 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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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 역시 같은 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리액션 영상에서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사용한 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순간 감정이 앞선 것이지만, 그 감정조차도 타인에게 상처가 되어선 안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며 “상대 크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이키는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세심한 태도로 소통하겠다. 따끔한 지적과 응원 모두 감사히 마음에 새기겠다”고 덧붙이며 자숙의 뜻을 전했다.

한편, 논란이 된 해당 리액션 영상은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방송과 댄서 문화를 향한 관심이 커진 만큼, 이들의 사과 이후 어떤 변화가 뒤따를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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