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 해경국 선박이 22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일본 측 접속수역에서 확인돼 중국 당국 선박의 연속 항해 일수 역대 최장을 경신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날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모두 기관포를 탑재한 채 항해하는 것을 발견해 영해로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일본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중국 당국의 선박을 확인한 것은 작년 11월 19일 이후 이날까지 216일 연속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2년 9월 센카쿠 열도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가장 긴 연속 항해 기간이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 해안을 기준으로 22㎞ 이내 바다를 영해, 영해 바깥쪽 22㎞ 바다를 접속수역으로 각각 설정했다.
하지만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일본이 정한 열도 접속수역과 영해에 꾸준히 선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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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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