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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안재현, WTT 스타 컨텐더 남자복식 우승

중앙일보

2025.06.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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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왼쪽), 안재현이 18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64강 호주 핀 루, 니콜라스 럼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05.18.
한국 남자탁구의 ‘찰떡궁합 콤비’ 임종훈과 안재현이 다시 한 번 우승을 합작했다.

임종훈-안재현은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을 3-0(11-9 11-9 12-10)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과 지난 3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와 더불어 통산 3번째 우승 합작이다.

4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3-2로 따돌린 임종훈-안재현은 르브렁 형제를 만나 초반에는 고전했다. 그러나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11-9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2게임도 11-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10으로 승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예에서 파트너를 바꿔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을 제패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안재현과 우승을 합작해 최강의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한편 신유빈-최효주는 한일전으로 치러진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1-3으로 져 준우승을 기록했다. WTT 스타 컨텐더는 국제탁구연맹(ITTF)의 국제대회 기구인 WTT가 주최하는 투어 시리즈다. WTT 컨텐더보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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