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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결장’ 다저스, 홈런 3방 터졌지만 3-7 패배…오타니, 4타수 무안타 침묵 [LAD 리뷰]

OSEN

2025.06.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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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김혜성(26)이 빠진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일격을 당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33경기 타율 3할7푼8리(74타수 28안타) 2홈런 12타점 14득점 6도루 OPS .959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성은 철저하게 우투수를 상대로만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성적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우완 선발투수를 만났음에도 출전하지 못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파헤스(시즌 16호), 스미스(시즌 9호), 에르난데스(시즌 14호)가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잭 드레이어(1이닝 2실점)-루 트리비노(⅓이닝 2실점)-윌 클라인(1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유격수)-제임스 우드(좌익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나다니엘 로우(1루수)-브래디 하우스(3루수)-조쉬 벨(지명타자)-데이든 라일(우익수)-키버트 루이스(포수)-제이콥 영(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워싱턴은 우드(시즌 21호), 가르시아 주니어(시즌 7호), 로우(시즌 11호·12호), 에이브람스(시즌 11호)가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6승째다. 호세 A. 페레르(1⅔이닝 무실점)-브래드 로드(1이닝 무실점)-잭 프릭시(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제이크 어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제이크 어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스미스가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먼시-파헤스로 이어지는 다저스 하위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워싱턴은 4회초 우드와 가르시아 주니어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라일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루이스가 안타를 때려내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제이콥 영은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에이브람스가 삼진을 당했다. 우드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가르시아 주니어도 삼진을 당해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 파헤스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서 에드먼과 베츠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2사 1, 2루에서 프리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은 6회초 선두타자 로우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말 스미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워싱턴은 7회초 선두타자 루이스가 2루타를 날렸고 영의 희생번트에 이어서 에이브람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에는 로우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고 벨의 안타와 라일의 2루타에 이어서 루이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먼시는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파헤스가 삼진을 당했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에드먼도 1루수 땅볼을 치면서 경기는 다저스의 패배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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