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대변인 "협상 원하면 이스라엘 폭격 먼저 중단하라"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트럼프가 이란 핵협정을 일방적으로 철회했던 일을 지적하며 "이란 입장에선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빈손으로 협상 테이블에 가길 원치 않는다"면서 "협상 시작 전에 이스라엘의 폭격이 먼저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은 무기 제조용이 아닌 에너지 생산용이다"면서 "핵농축은 이란의 권리라고 생각한다"는 이란 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을 묻자 "이스라엘은 손해를 배상할 수 없는 일은 안 하는 게 좋다"면서 "이란 국민은 지도자를 지지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