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전 발레리나 윤혜진이 의미심장한 SNS를 게재했다.
22일 윤혜진은 개인 계정을 통해 “내게 일어난 일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인간의 최후의 자유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윤혜진은 전날 엄태웅이 출연한 작품 ‘아이 킬 유’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소식을 알렸다.
[사진]OSEN DB.
이와 함께 윤혜진은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곱씹게 된다”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지냈다”고 그간의 긴 기다림을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는 7월 9일 열리는 *‘아이 킬 유’*의 GV(관객과의 대화) 일정이 어머니의 생신과 겹친다는 점에서 “엄마가 지켜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도 하트와 눈물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 딸 지온을 두고 있다. 이들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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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2016년, 한 마사지 업소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업주와 결탁해 돈을 요구하고자 엄태웅을 고소한 일이 드러났다. 이에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100만 원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이후 엄태웅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자숙 1년 뒤인 2017년 영화 ‘포크레인’이 개봉했다. 다만 엄태웅은 당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한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의 '포크레인' 공식 기자회견을 제외하고는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