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레버쿠젠, SON 영입 관심"... 손흥민-케인, 분데스 재회 가능성 나왔다→걸림돌은 역시나 돈? 손흥민 의사?

OSEN

2025.06.21 22:5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과거 활약했던 바이어04 레버쿠젠과의 재회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신 '원풋볼'은 21일(한국시간) 이적 전문가 벤 제이콥스의 발언을 인용해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2013년 손흥민을 영입했다. 그는 통산 87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원풋볼'은 레버쿠젠이 "과거 인연을 되살리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적료 부담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들 구단은 4000만 유로(약 663억 원)의 이적료와 3000만 유로(약 475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나 이적 여부는 손흥민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영구 다수 현지 매체는 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이는 그의 시장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에이징커브로 인해 과거만큼 활약을 못하고 있단 평가가 많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 적정한 수준의 이적료를 받고 위해선 올 여름 처분해야 한단 분석이 많다. 

'원풋볼'은 "토트넘이 큰 이적료 제안이 아닌 이상 손흥민을 이적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재정 전문가 스테판 보르손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사우디행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그는 “손흥민은 유지비용이 큰 선수이며 다음 시즌에도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우디 외에는 그의 연봉 수준을 감당할 팀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보르손은 “손흥민을 상업적 자산으로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 경기력 측면에서 판단할 때 이번 여름이 작별할 적기”란 의견을 내세웠다.

손흥민은 7월 31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BBC'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구단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적 결정을 늦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 없이 방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 내 수익 감소를 우려해 그의 이적 발표가 투어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손흥민은 최근 6월 A매치 쿠웨이트와의 경기 후 숱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팬들도, 나도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라며 “어디에서 뛰든, 어떤 역할을 맡든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점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