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키움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의 상견례가 진행됐다.호주 출신의 웰스는2024-2025시즌 동안 호주리그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선발로 활약하며, 5승1패 평균자책점3.17을 기록했다.지난2023-2024시즌에는 호주리그MVP를 수상하기도 했다.호주리그 통산6시즌 동안34경기에 등판해13승3패 평균자책점2.91을 기록했다.웰스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호주 출신 투수 라클란 웰스(28)가 불펜이 아닌 선발로 데뷔전을 갖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웰스는 오늘 불펜 대기 안 한다. 수요일(25일 고척 KIA전) 선발로 준비할 것이다. 투구수는 60~70개 정도, 70개 안쪽에서 끊어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입국한 웰스는 이번 주말 한화전에 불펜 대기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20~21일 한화전이 연이틀 우천 취소되면서 투수들이 충분히 쉬었고, 웰스도 선발 루틴에 맞춰 데뷔전을 치르기로 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회복까지 6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자 키움은 빠르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웰스를 영입했다. 연봉 3만 달러로 6주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출신 웰스는 2024~2025시즌 호주리그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 호주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안정된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한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24일 KIA전에 토종 에이스 하영민이 선발 등판해야 하는데 타구에 발목을 맞은 여파가 조금 남아있다.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의 등판을 2~3일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 24일에는 김윤하나 정현우, 둘 중 하나를 선발로 넣으려 한다”며 “유독 우리 투수들이 타구에 많이 맞는 것 같다. 조영건도 타구에 발목을 맞고 테이핑해서 다시 올라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원종현도 지난 19일 고척 SSG전에서 8회 2사 1루 조형우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갈비뼈를 맞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홍 감독은 원종현의 상태에 대해 “괜찮다. 비로 이틀 쉰 게 도움이 됐다”며 “그날 이겼으면 투혼이었는데 (역전패로) 다 묻혔다”고 아쉬워했다.
당시 원종현은 몸을 맞고 떨어진 공을 빠르게 주워 1루 송구로 이닝을 끝내며 8회 1점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9회 마무리 주승우가 최지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고, 연장 11회 접전 끝에 2-4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