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최근 불거진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강력히 부인하며,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전속계약 해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도 공식 반박 입장을 내놓으며,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주학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건의 본질은 성매매가 아니다”라며 “불법적인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달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8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주학년이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도쿄의 프라이빗 술집에서 만났다고 보도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일부 매체는 해당 만남이 성매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소속사는 "사생활 이슈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주학년은 “전속계약서상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축출당했다”며 “20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당했고,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작 계약서를 근거로 한 해지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았다"며 부당 해지를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주학년은 자신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에 대해 강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만히 있었다면 평생 성범죄자로 낙인찍혔을 것 같다”며 해당 보도를 낸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를 고발한 인물에 대해서도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함께 의혹에 휘말린 아스카 키라라 역시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적은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없다”고 일축하며 "해당 자리에 있던 여성이 주학년 씨를 좋아해 사진을 찍었고 그것이 주간문춘에 팔렸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 측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향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네티즌들은 “사실 여부는 수사와 법정에서 밝혀질 일”, “지켜보자”, “한쪽 말만 듣긴 이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학년과 소속사 간의 진실 공방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