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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승엽’으로 불렸던 남자, 1064일 만에 홈런 터졌다…“너무 큰 행복, 최형우 선배님 조언 덕분”

OSEN

2025.06.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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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석환이 역전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5.06.22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석환이 역전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5.06.22 / [email protected]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석환은 1064일 만에 극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6연승을 이끌었다. 

김석환은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회 대타로 출전했다.

KIA는 2-0으로 앞서다 선발 네일이 7회말 한유섬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8회초 1사 후 대타 한준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석환은 박민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김석환은 SSG 필승조 노경은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다. 이어 2구째 포크볼에도 헛스윙을 했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노경은의 135km 포크볼을 때렸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갔다. 발사각 19도, 비거리 120m 역전 투런 홈런이었다. 

김석환의 올 시즌 첫 홈런. 2022년 7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1064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석환이 역전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이창진-한준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22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석환이 역전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이창진-한준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22 / [email protected]


김석환은 경기 후 홈런 소감을 묻자 “홈런 소감이라기보다는 일단 승리에 내가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게 지금 너무 큰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라운드를 돌면서 환하게 웃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김석환은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묻자, “요근래 제일 행복했던 거 같다”고 웃었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그냥 진짜 베이스를 도는데 아무 생각은 안 났다. 그냥 진짜 너무 좋아서, 무슨 생각이 나지는 않았다”고 여전히 흥분을 숨기지 못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어떻게 준비했을지 물었다. 김석환은 “앞에서 준수가 볼넷을 나가고, 승부하는 걸 좀 봤는데, 빠른 카운트에 승부가 바로바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주자 1루에 있고, 내가 툭 갖다 맞춰서 인플레이 타구가 나와서 안타가 되면 좋겠지만, 병살타가 나올 수 있으니까 확실한 내 공이 왔을 때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했다. 가까운 쪽을 좀 보고 들어갔는데 운 좋게 2스트라이크 노볼인데도 내가 생각했던 존으로 공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불리한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때리기도 쉽지 않은데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2차례 헛스윙 이후 하드 히트에 성공했다. 김석환은 팀 선배 최형우의 평소 조언을 떠올렸다. 

김석환은 “최형우 선배님이 매번 해 주시는 말이 변화구가 잘 떨어졌는데 내가 헛스윙을 하고 나서 그 이후에 그 공이 잘 떨어졌다고 보고 치려고 하지 말고 그 포인트에서 돌려야 된다고 하셨다. 잘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건데, 헛스윙 하나 했다고 타이밍을 뒤로 가져오면은 쳐 봤자 다 파울이라고 했다. 그 말을 항상 생각하면서 타석에 임했는데, 오늘 바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석환이 역전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6.22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상황 KIA 김석환이 역전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6.2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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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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