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20억 요구" 주학년, '日AV 배우만남' 논란에 누리꾼들 "억측 자제해야"

[사진]OSEN DB.

주학년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근거 없는 성범죄자 낙인, 끝까지 싸울 것”

[OSEN=김수형 기자]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세 번째 입장문을 발표하며 소속사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거액의 위약금 요구가 부당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심지어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며 극단적인 심경까지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2일 오전 주학년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사진이 찍힌 사실을 언론 보도 전 직접 듣고, 곧바로 소속사에 사실대로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멤버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활동 중단을 결정했고, 후속 조치도 논의 중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소속사 측은 돌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2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요구하는 합의서에 서명하라고 했다. 협상의 여지도 없었다”며 “17일 서명을 거부하자 바로 다음 날, 일방적으로 탈퇴 공지문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주학년이 일본 전직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났으며, 성매매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사실무근 주장을 계속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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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주학년은 “주간문춘 보도가 나기도 전부터 AV 배우 만남 기사들이 갑자기 뜨기 시작했고, 단독 보도를 근거로 저는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성범죄자 취급을 받았다”면서 “해당 기사 직후, 저를 고발하는 이들까지 나왔다.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프레임이 씌워진 것 같았다”고 강한 의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평생 성범죄자로 낙인찍힐까 두려웠다”며 “허위보도를 작성한 기자를 고소했고, 해당 언론사에 대한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저를 고발한 사람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아이돌로서 저를 지지해주신 팬들께는 너무나 죄송하다. 저의 경솔한 행실은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다만 저는 성매매, 성폭행, 마약 등 어떤 품위 손상 행위도 하지 않았다.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계약 해지 조항도 지키지 않은 채 회사는 저를 내쫓았다”고 재차 억울함을 토로했다.특히 그는 “이 일로 인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것 같고, 어디서든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버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도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끝까지 버텨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소속사와 주학년 측은 입장을 완전히 달리하고 있으며, 향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학년의 심각한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마녀사냥은 안 된다”, “억측은 자제하자”, “이러다 진짜 사람 잡는다” 등 신중론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전날인 21일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쿄 롯폰기에서 백허그를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해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