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배우 추영우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추영우가 올해 네 작품 연속 흥행에 성공할까.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호흡을 맞췄다.
앞서 지난 17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쌍방 구원 로맨스’ 장르를 그리는 만큼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도 궁금증을 안겼다. 김용완 감독은 “저희 작품이 신과 이어지는 이야기라 그런지, 캐스팅도 신이 점지해준 것처럼 기적이었다. 조이현 배우는 너무 사랑스러운데, 정성들여 연기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성아도 무당이니까 치성을 드리는 게 마음을 담아서 하는데, 배우도 그거와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도 열정과 태도가 성아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사진]OSEN DB.
‘대세’ 추영우에 대해서 김 감독은 “추영우 배우는 너무 핫한데, 기본 전제가 견우는 성아가 첫눈에 반해야 한다. 이 전제를 통과해야 했는데, 누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추영우 배우는 완벽했다”면서 “만화를 찢고 나온 것처럼, 현장에서 정말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를 하더라. 좋은 작품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게 이 친구 실력이 오르막을 올라가는 추세에 우리 작품의 로또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놀라고 신기했다. 정말 국민 첫사랑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조이현은 출연 계기에 대해 “우선 제가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았다. 한창 많았을 시기에 ‘견우와 선녀’라는 대본이 왔다. 제가 운명론자라서,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 성아가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라서 배우로서 잘 해내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며 “저희가 예고편에도 나오다시피 굿하는 장면이 있다. 그걸 연습하기 위해서 무당 자문선생님과 함께 굿하는 순서도 배우고, 말투도 여쭤봐서 꽤 오래 배웠다. 3개월 이상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추영우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고등학생 배견우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 의사, 검사 캐릭터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양궁선수로 분한다. 그는 “일단 방금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저도 계속 보고싶더라. 너무 재밌을 것 같다. 편집된 영상을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기대를 해보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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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는 자신이 맡은 배견우에 대해 “견우는 일단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죽을 운명에 덧붙여서 온갖 불운을 끌고 다닌다. 저에게 불운을 따라다니니까 제 주변에 다가오면 피해를 입고, 그게 싫어서 남들에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다.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최고의 감독님과 선배님, 이현이랑 강윤이랑도 좋고, 너무 꼭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주인공 추영우과 조이현은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먼저 추영우는 “일단 못본새 이현이는 더 예뻐졌고, 뭔가 나이는 저만 먹은 것 같고, 3년 밖에 안됐지만 되게 성숙해졌다”며 “연기적으로나 외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발전한 것 같다. 그때 당시에는 둘이 티키타카가 없었고, 현장이 정신이 없어서 대화를 못했다. 이번에는 친해져서 로맨스도 더 붙고, 개그적인 부분도 더 붙어서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현 역시 “저도 영우를 오랜만에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동갑이기도 하다. 실제로는 저희가 촬영을 할 시기가 4~5년 전이었다. 시간이 스무살 초반에 만났다가 후반에 만나니까 새로운 영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인 배우라고 느꼈다”며 “두번째로 만나니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껴서 감사하다고 느꼈다. 서로 맞춰본 사이니까 어떤 성향인지 알아서 굳이 맞추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서 아이스 브레이킹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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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견우와 선녀’를 통해 어떤 반응을 기대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이현은 “아가 느낀 그대로 추영우 배우가 ‘국민 첫사랑’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추영우는 “일단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고, 이현이가 원래도 사랑스러운 배우지만 진짜 사랑스럽게 나온다. 이현이만 할 수 있는 그런 매력, 이현이만 가진 매력이 충분히 보여진 것 같다. 강윤이랑도 너무 재밌게 찍었고, 얘기도 많이 했다. 보면서 너무 귀엽다, 잘 만들었다는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추영우는 올해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중증외상센터’, ‘광장’, ‘견우의 선녀’까지 네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추영우가 ‘견우와 선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추영우가 출연하는 tvN ‘견우와 선녀’는 오늘(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