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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민재!" 김민재가 돌아왔다... 클럽WC 참가 뮌헨 김민재 복귀 알림

OSEN

2025.06.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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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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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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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긴 침묵을 깨고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재활 끝에 공식 훈련장으로 돌아온 김민재의 발걸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선 모습, 반가워 민재(Welcome back on the pitch, Minjae)”라는 멘트와 함께 김민재의 복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동료들과 훈련장을 누볐다. 시즌 종료 이후 팀 훈련은 물론 개별 훈련에도 나서지 못했던 그였기에 팬들로서는 더욱 반가운 장면이었다.

물론 당장 실전 투입은 어렵다.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가 동료들과의 훈련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전술 훈련이나 실전 대비 훈련은 무리”라며 “서서히 몸 상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재활과 컨디션 조절을 병행하며 회복 속도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훈련장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작된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은 시즌 내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경기를 소화했고 시즌 종료 이후 국내 정밀 검진 결과 해당 부위에 낭종(결절종)까지 확인됐다.

빌트는 “염증에 더해 낭종까지 겹친 탓에 회복이 늦어졌고 의료진은 최소 7월 중순까지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훈련장 복귀는 단순한 이미지 회복이나 체력 점검 이상의 함의를 지닌다. 무엇보다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에 직결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지난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를 10-0으로 완파했고 2차전에선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일정은 SL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와 토너먼트 무대다.

김민재는 벤피카전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대회 후반부에서의 깜짝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김민재는 회복 초기 단계에 있지만 대회 특성상 후반 일정에 합류할 여지는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복귀 가능성’은 단지 팀에 힘을 더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현재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고려중이다. 이미 몇몇 팀이 관심을 보였고, 적절한 제안이 오면 협상 테이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터 밀란, 나폴리, AC 밀란을 비롯해 첼시, 맨유, 리버풀, 뉴캐슬, PSG 등 유럽 주요 빅클럽들이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적극적으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김민재 측과 알 나스르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선수 본인도 중동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소속 수비수 조나탄 타 영입을 성사시키며 수비진 개편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는 곧 김민재가 팀에서 중심축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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