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연상 프리킥".. 맨시티, '작은 악마' 신성 프리킥 한 방에 팬들 난리
OSEN
2025.06.22 19:4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진정 '작은 악마'를 영입한 것일까. 아르헨티나 19세 신성 클라우디오 에체베리(19)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에체베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알 아인(UAE)과 경기에 선발 출전, 맨시티 데뷔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엘링 홀란과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선 에체베리는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아크 오른쪽 약 21야드 거리에서 5명으로 구성된 수비벽을 넘겨 정확하게 오른쪽 상당 구석을 찌르는 슈팅이었다.
에체베리의 날카로운 슈팅에 알 아인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는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공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 1월 리버 플레이트에서 1250만 파운드(약 232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한 후 3번째 출전 만에 나온 에체베리의 골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자 맨시티 팬들은 열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우리가 이런 선수를 영입했다니!"라고 감탄했고, 또 다른 팬은 "완전히 미친 프리킥"이라고 평가했다. "에체베리가 드디어 도착했다"고 환영하기도 했다.
공격형 미디필더인 에체베리는 작은 체구(170cm)에도 불구하고 '작은 악마'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빠른 발과 탁월한 드리블, 창의적인 플레이가 상대 수비에겐 괴롭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프리킥 득점력까지 더한 만큼 기대감은 더욱 올랐다.
특히 일부 팬들은 이 프리킥 골을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53)의 골과 비교하기도 했다. 지단은 유로 200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맞아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잇따라 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