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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팀 설움인가…선수단 투표 압도적 1위에도, 한국의 트라웃 베스트12 고배 ‘롯데의 벽 높았다’

OSEN

2025.06.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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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안현민 028 2025.06.1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T 위즈 안현민 028 2025.06.15 / [email protected]


[OSEN=조은정 기자] KT 안현민. 2025.06.21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KT 안현민. 2025.06.21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비인기팀의 설움이 이런 것일까. 프로야구 KT 위즈의 신흥 거포 안현민이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도 팬 투표에서 밀려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에 실패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3일 오후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 어플리케이션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 

안현민은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가 속한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KT 신인 지명된 안현민은 올해 혜성 같이 등장해 46경기 타율 3할3푼1리 13홈런 43타점 장타율 .651 출루율 .434 OPS 1.085의 파괴력을 뽐내며 신인왕에 도전 중인 신흥 우타 거포. 어마어마한 파워와 정확한 콘택트 능력 덕분에 한국의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지명타자 부문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았다. 전준우(롯데), 박병호(삼성), 한유섬(SSG), 김재환(두산) 등 쟁쟁한 선배들을 넘어야 올스타12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특히 인기 팬덤을 보유한 전준우, 박병호와의 경쟁이 불가피했고, 안현민은 실제로 전준우(148만2247표), 박병호(81만2772표)에 이어 팬투표 3위(57만7443표)에 올랐다. 

그런데 총점에서는 안현민이 지명타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전준우(30.2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총점 30.29포인트를 얻어 전준우와 격차가 5.16점에 불과했다. 선수단 투표 총 유효표 352표 가운데 무려 63%인 221표의 압도적 득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압도적 지지에도 전준우와 팬투표 차이가 90만표 이상 났다. 롯데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덤이 약한 KT 소속이라 고배를 마셨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KT는 쿠에바스, NC는 로건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KT는 쿠에바스, NC는 로건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안현민의 팀 동료 박영현도 드림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선수단 투표에서 최다표(113표)를 받았지만, 팬투표 24만2148표 획득에 그치며 최하위(총점 14.43점)를 기록했다. 총점 1위는 팬투표 151만4509표-선수단 투표 63표-총점 35.41점의 김원중(롯데).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이주형(키움 히어로즈)도 팬투표에서 밀리며 베스트12 승선에 실패했다. 이주형은 선수단 투표에서 NC 다이노스 박건우(165표), LG 트윈스 박해민(164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36표를 얻었지만, 팬투표가 96만8209표에 그쳐 총점 30.79점(4위)으로 아쉽게 외야수 3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는 팬투표 140만8171표-선수단 투표 165표의 박건우(총점 41.99점), 팬투표 156만1003표-선수단 투표 113표의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총점 40.59점), 팬투표 112만3628표-선수단 투표 164표를 얻은 박해민(총점 36.26점)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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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연주, NC는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2루 키움 이주형이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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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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