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내일 개막 하계 다보스 포럼서 특별연설
中 "참석 귀빈 몇 년 이래 최다…자유무역 수호 의지 대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24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하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리창 총리가 참석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개막식에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국빈들과 만나고 외국 경제계 대표들과 좌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포럼에는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아딜벡 카심알리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 우스만 송코 세네갈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 9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총 1천700여 명의 정치, 경제, 학계, 언론계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궈 대변인은 "올해 포럼 참가 신청을 한 귀빈 수가 최근 몇 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경제 세계화와 자유무역 체제를 유지하려는 각국의 공동 의지와 중국과 경제 및 무역 교류 협력을 강화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주제는 '신(新)시대 기업가정신'으로 정해졌다.
행사 기간 중국에 대한 전망, 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신에너지와 신소재 등을 주제로 약 200개의 하위 포럼이 진행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랴오닝성 다롄과 톈진을 오가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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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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