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광고 모델료를 두고 2년째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2023년 9월 자신이 광고 모델로 참여한 편의점 오징어 제품의 모델료 4억 9600만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 제기 후 법원은 양측 합의를 위해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불발됐고, 이후 본격적으로 변론 절차가 이어졌다. 박수홍 측도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을 두 차례 변경하는 등 소송 전략을 조정했다고.
이에 2024년 9월 법원은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으나, 피고 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판결선고가 연기됐다. 2025년부터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린으로 변경됐고, 변론이 재개된 뒤 2025년 4월 실질적인 1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오는 8월 3차 변론기일이 예정됐다.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 증인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출석했다. 개그맨 박수홍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해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법무법인 린 측은 OSEN에 “담당자 확인 후 연락을 드리겠다”고 전한 뒤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이와 별개로 친형 부부가 그동안 자신의 출연료와 재산을 가로챘다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자신과 아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의 배후자로 형수를 언급하며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막내 동생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친형 부부의 편을 들면서, 박수홍은 가족과 절연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여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법인 라엘과 메디아붐, 그리고 박수홍의 개인자금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횡령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재판부는 박수홍의 친형 박 씨에 징역 2년, 아내 이 씨에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1심 종료 이후 양측이 항소를 알리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