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앞둔 가운데, 출연 중인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에게 받은 따뜻한 응원 편지를 공개해 감동을 전했다.
진태현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사랑하는 우리 프로그램! 너무 너무 애정하고 고생하는 작가들, 연출팀, 모든 스태프들 고마워요. 잘 다녀올게요, 그리고 다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숙캠에서 온 편지’라는 문구와 함께, 손편지가 담긴 롤링페이퍼가 포착됐다.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이 수술을 앞둔 진태현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손편지에는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 뭉클함을 안겼다.
진태현은 지난 4월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아내와 건강검진을 함께 받았고, 대부분 건강했지만 제가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번 주 수술을 앞두고 수차례 소회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OSEN DB.
그는 최근에도 “몇 주 충분히 회복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겠다”며 “아내와 함께 겪는 고난과 아픔들은 우리가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아내의 사랑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여 아내 박시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진태현은 수술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혼숙려캠프’ 제작진 또한 “현재 출연진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진태현 씨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굳건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 후 입양을 통해 딸 박다비다 양과 함께 가정을 꾸렸다. 이후 둘째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서로를 깊이 의지하며 견고한 부부애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법적 절차 없이 두 딸을 후원하며 조용한 선행을 실천 중이라는 근황까지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