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지역 12개국의 모임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새 의장으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선출됐다.
23일(현지시간) ECOWAS에 따르면 전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제67차 정상회의에서 비오 대통령이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의장직을 이어받았다.
비오 대통령은 선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과 해안 국가가 불안정, 테러리즘, 불법 무기 유입, 초국가적 조직범죄에 직면했다"면서 민주주의, 안보 협력, 경제 통합 등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1975년 경제협력과 자유무역 확대를 목표로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은 ECOWAS는 최근에는 역내 일부 국가에서 발발한 쿠데타와 내전 해결을 위한 중재도 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차례로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가 작년 1월 공동 탈퇴를 선언하는 등 균열도 감지된다. 이들 3국의 탈퇴가 지난 1월 29일 공식 발효되면서 ECOWAS 회원국은 12개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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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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