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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어 좀 쉬어~" 이닝 2위 ERA 2.68 우승에이스 휴가 받았다...1군 말소 타이밍 적절한 이유는?

OSEN

2025.06.23 03:40 2025.06.2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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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SSG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6.22 /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SSG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6.22 / [email protected]


[OSEN=이선호 기자] "재충전한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KIA는 23일 네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열흘동안 자리를 비운다. 한 차례 선발등판을 거르는 것이다. 이유는 휴식이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쉼없다 달려왔다. 전반기 막판 1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네일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 WHIP 1.06의 우등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97⅓이닝을 소화했다. 한화 코디 폰세(101⅔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이다. 평균 6이닝을 던졌고 퀄리티스타트도 11회(2위)를 작성했다. 에이스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지난 22일 SSG와 인천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2-0으로 앞서고 있던 7회 한유섬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8회 대타 김석환의 역전 투런포가 나와 패전을 면했다. 

제임스 네일./OSEN DB

제임스 네일./OSEN DB


제임스 네일./OSEN DB

제임스 네일./OSEN DB


미국시절 주로 불펜에서 뛰다 작년 KIA에 입단해 선발투수로 나섰다. 작년에는 재충전 시간 없이 이닝과 등판간격으로 조절했다. 8월말 사구에 턱을 맞는 부상을 입어 시즌을 마감하면서 장기 휴식을 취했다. 복귀 이후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KIA는 우승 직후 최우선 목표로 네일과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네일은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도 받았으나 고민끝에 KIA 잔류를 선택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1선발로 던진데다 작년에 비해 이닝을 많이 소화했다. 두 차례 나흘간격 등판도 있었던 점도 고려했다. 풀타임 2년차를 고려해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도 1선발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화끈한 득점지원이 적었다. 우등성적에 비해 5승에 불과했다. 복귀하면서 상대 매치업도 조절이 가능하다. 

열흘의 재충전 시간을 가지면 7월 3일 SSG와 광주경기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이날 투구한다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0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 나서는 일정이다. 이어 6일짜리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NC와의 광주 4연전에 나설 전망이다. 여러모도 지금이 휴식을 가질 타이밍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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