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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우승’ 역대급 흥행 속 3x3의 가능성 선보인 ‘KXO 3x3 서울·신촌 라이트 퀘스트’

OSEN

2025.06.2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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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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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신촌으로 돌아온 3x3가 흥행에 성공하며 다음 대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일과 22일 이틀간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신촌 라이트 퀘스트’는 U18부, 남자오픈부 국내대회와 국내외 정상급 3x3 팀들이 참가한 라이트 퀘스트가 동반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역대급 흥행에 성공하며 신촌을 찾은 시민들에게 3x3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90년대 길거리 농구의 메카이자 젊음의 거리인 신촌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옛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시민들과 함께 했다. 대회 첫날이었던 2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 시작된 이번 대회는 21일 오후부터 날이 개며 신촌을 찾은 시민들과 야외 특설코트에서 함께 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관중석이 가득 차 코트 주변에 서서 경기를 관람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인산인해를 이룬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3x3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이번 대회의 흥행에는 서대문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서대문구는 프랑스 거리음악축제 개최가 예정된 21일과 22일에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신촌 라이트 퀘스트를 유치해 신촌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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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프랑스 거리음악축제가 국내에서도 꾸준히 자리 잡으며 문화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x3 국제대회까지 유치해 신촌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주말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가 대회가 열린 21일과 22일, 경기장 주변으로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다양한 프랑스 음식, 감성 소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설치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였던 라이트 퀘스트 결승전에선 발렌시아(스페인)가 점프슛(싱가포르)을 18-1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발렌시아는 우승 상금 3천 달러와 함께 오는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FIBA 3x3 베이징 퉁저우 챌린저 2025’ 출전권을 확보했고, 준우승 팀 점프슛은 상금 1천 달러에 만족하게 됐다. 

치열하게 전개된 국내대회에선 10대 소년들의 경쟁이 펼쳐진 U18부에선 창원 RKDR이 미래아이를 21-1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오픈부에선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한 어시스트가 RNT legacy를 13-9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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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연 KXO 회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서대문구, 서대문구체육회, 서대문구농구협회에 감사드린다. 고향 같은 신촌에서 이렇게 멋진 대회가 개최돼 감개무량하다. 이번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3x3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해외 팀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신촌 라이트 퀘스트의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2월부터 매달 KXO STOP을 개최하며 쉴 새 없이 달려온 KXO는 오는 7월, NH농협은행 2025 유소년 농구 슈퍼컵 in 정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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