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최채흥, NC는 신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최채흥이 대체 선발로 호투하고서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면서 최채흥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선발 손주영이 열흘 휴식을 취하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는데, 최채흥을 1군에서 말소하면서 자리를 마련했다.
최채흥은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전에 임시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솔로 홈런 1방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LG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해 12월 FA 최원태가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 FA 계약으로 이적하면서, LG는 최채흥을 보상선수로 데려왔다. NC전은 최채흥이 LG 유니폼을 입고 가장 잘 던진 경기였다. 올 시즌 5경기(선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의 투구에 대해 “좋게 봤다. 그래서 계속 중간으로 활용하는 것보다는 (2군에 내려보내) 선발로 준비시킨다. 2군에서 선발로 일주일에 한 번씩 던지면서, 오버워크가 걸리면 안 되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로테이션을 돌면서 (선발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선발을 커버할 수 있게끔 6선발로 준비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대체 선발로 잘 던진 최채흥을 1군에서 중간 계투로 활용하지 않고, 예비 선발 자원으로 준비시키기 위해서 2군으로 내려보낸 것이다. 손주영에 이어 임찬규도 열흘 휴식 후 복귀하면 LG의 5인 선발진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최채흥, NC는 신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최채흥이 수비를 마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의 호투에 대해 “체인지업이 많이 좋아졌다. 좀 더 보완해야 될 것은 느린 커브다. 박민우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느린 커브를 안 썼어야 되는데, 느린 커브는 카운트 잡을 때, 풀카운트에서 맞춰 잡을 때, 3볼-1스트라이크로 카운트에 몰렸을 때 써야 되는 커브였는데 결정구로 커브는 효과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2군 가서 수정하고, 커브의 구종을 어느 때 써야 되고, 슬라이더는 어떻게 써야 되고, 체인지업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 구종별로 어떤 카운트에 어떻게 쓸 건지에 대해서 경기 분석을 해서 줬다. 그걸 가지고 2군 가서 시합을 할거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최채흥이 '왼손 임찬규'가 될 것을 기대했다. 직구 구속은 130km 후반이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 제구가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염 감독은 “100km대 커브 제구력이 되면, 충분히 왼쪽 임찬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본인도 이제 그걸로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본인의 마음이 엄청 중요하다”며 “스피드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 싸워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임찬규에게만 해당 되는 건 아니다. 리그의 그런 유형 투수들한테 성공할 수 있는 표본이 된다. NC 신민혁도 마찬가지다. 파워로 싸우는 투수가 아닌데 충분히 통하지 않나. (타자들이 치기) 훨씬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신민혁은 지난 19일 LG전 선발로 등판해 투구 수 91개 중 체인지업만 49개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최채흥, NC는 신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무사에서 LG 최채흥이 NC 김주원에 2루타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