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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비 유학에도 ERA 20.25…홀드왕 출신 잠수함 결국 2군행, 공포의 사사구쇼 이튿날 칼바람 맞다

OSEN

2025.06.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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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LG 정우영이 두산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LG 정우영이 두산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공포의 사사구쇼로 평균자책점이 20점대까지 치솟은 홀드왕 출신 잠수함 정우영(LG 트윈스)이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경기가 없는 23일 우완투수 정우영, 성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우영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0이닝 3사사구 3실점 난조를 보였다. 

13일 1군 등록 후 3경기 평균자책점 10.13으로 방황 중이었던 정우영은 11-1로 크게 앞선 8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0점차 스코어와 관계없이 제구가 또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석 상대로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 3개를 연달아 던져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이어 김기연을 2구 만에 사구로 내보낸 뒤 대타 김인태를 만나 5구 만에 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정우영은 결국 무사 만루 위기에서 성동현과 교체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3개. 스트라이크는 3개에 불과했다.

경기 전 11경기 평균자책점 8.00으로 방황했던 성동현도 정우영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첫 타자 김민혁을 만나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 김민석에게 홈을 내줬고, 타석에 있던 김민혁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강승호 상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이지강에게 바통을 넘겼다. 

정우영은 결국 승계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평균자책점이 10.13에서 20.25(2⅓이닝 6자책)까지 치솟았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과거 신인왕, 홀드왕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던 정우영은 2023년부터 원인 모를 부진에 빠지며 커리어가 급격히 하락세를 탔다. 이에 2024시즌을 마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야구 트레이닝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스’를 찾아 3주 가량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 과거 예리했던 투심의 위력을 되찾기 위해 비활동기간 사비를 지출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올해도 큰 반전은 없어 보인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2군에서 개막을 맞이해 83일의 수련 기간을 가진 뒤 지난 13일 마침내 염경엽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과거 정우영다웠던 경기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이 전부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무사 만루 LG 정우영이 교체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무사 만루 LG 정우영이 교체되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시즌 첫 경기였던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19일 NC전 ⅔이닝 2볼넷 2탈삼진 2실점에 이어 22일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바통을 넘기는 수모를 겪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성동현도 전날 0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부진 속 정우영과 함께 동반 이천행을 통보받았다. 성동현도 이번 시즌 1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9이닝 9자책)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LG는 24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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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무사 만루 LG 성동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무사 만루 LG 성동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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