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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두 명과 잠자리+성폭행 혐의 벗었다!’ 이토 준야 日대표팀 복귀…’성관계 불법촬영’ 황의조는?

OSEN

2025.06.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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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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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성폭행 혐의를 벗은 이토 준야가 일본대표팀에 복귀했다. 

이토는 지난해 1월 A매치가 끝난 뒤 오사카에서 두 명의 여성과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 하지만 두 여성이 이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그를 고발했다.

국가대표선수가 A매치 기간에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더구나 이토는 한꺼번에 두 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 이토는 “합의하에 한 성관계”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발빠르게 징계를 내렸다. 그가 국가대표로서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였다. 일본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도중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토의 퇴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토가 빠진 일본은 이란과 8강전서 1-2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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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토는 무고 및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피해 여성들에게 손해배상 2억 엔(약 18억 원)을 요구하는 맞고소를 진행했다. 이토는 변호사를 통해 “난 무고하다. 여성들이 제출한 고소장에 객관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일본검찰은 지난 8월 9일 이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를 결정했다. 이에 혐의를 벗은 이토는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다. 이토는 9월 7-0으로 승리한 중국전에 교체로 들어갔다. 

1골, 2도움을 올린 이토는 관중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죄송합니다” 세리머니를 했다. 성폭행 혐의로 지난 2월 아시안컵 도중 국가대표 자격을 잃은 뒤 복귀전에서 나온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이토는 “관중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동기부여가 됐다. 고맙다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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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도 비슷한 사례를 꿈꾸고 있다.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는 최근 재판에 항서이유서를 제출했다. 황의조는 “국가대표선수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며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측이 황의조의 처벌을 원하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황의조가 국가대표로 복귀하려면 혐의를 벗어야 한다. 

만약 황의조가 혐의를 벗더라도 홍명보 감독이 그를 원해야 뽑을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내리막 길을 걸은 황의조가 주민규, 오현규, 오세훈 등 후배들을 제치고 월드컵에 갈 확률은 매우 낮다. 

[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02.14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황의조가 재판부 선처와 감형을 목적으로 대표팀 신분이었던 과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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