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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6남매 맏이에 가장 역할 부담…여동생, "고충 몰라 미안" 오열 ('같이삽시다') [종합]

OSEN

2025.06.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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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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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박원숙이 육남매의 맏이로 가장의 역할을 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23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이 동생 박명숙과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원숙과 박원숙의 동생 박명숙은 서로를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박원숙은 동생을 보며 "명숙이가 달라졌다"라며 "옛날에 엄마가 쟤 시집가서 어떻게 하나 그랬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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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옛날에 엄마가 명숙이 보면서 날라리뽕짝이라고 그랬다. 근데 시집가더니 완전 현모양처가 됐다"라고 말했다. 동생 박명숙은 "어렸을 때 해볼 거 다 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박원숙과 동생 박명숙을 보며 "두 분이 너무 귀엽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나이 들어서 귀엽다는 소릴 듣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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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동생을 위해 김치찌개를 만들고 동생 명숙은 샐러드와 다양한 유럽식 요리 타파스를 완성했다. 박명숙은 언니가 끓인 김치찌개를 맛 보고 "너무 맛있다"라며 행복해했다. 

박명숙은 "오랜만에 매운 음식을 먹어서 콧물이 나온다"라며 "노르웨이에서는 내가 김치를 만드는데 마늘 냄새 때문에 다른 재료를 더 많이 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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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원숙은 동생과 함께 침대에 누워 "내가 너한테 미안한 게 있다"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등록금 안 낸 사람 손 들고 뒤에 서라고 했다. 나는 그런 게 없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시고 힘들고 그래서 네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해서 미안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명숙은 "1986년에 내가 한국을 떠날 땐 언니가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88올림픽 끝나고 보니까 언니가 갑자기 유명해졌다"라고 회상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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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은 육남매의 맏이로 고군분투했던 언니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박명숙은 "우리도 우리 사는 거 바빠서 언니의 고충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박명숙은 "각자 잘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너희가 100만원씩 용돈을 받으면 나는 500만원이 나가야 했다. 엄마가 원숙이한테 받은 돈으로 산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박명숙은 "언니가 고생이 정말 많았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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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모든 걸 내주는 언니가 흔치 않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언니는 큰 대들보였다. 뒤에서 든든한 병풍처럼 엄마도 도와주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네가 서울에 못 오니까 살아있을 때 즐겁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동생을 스위스로 부른 이유를 이야기했다. 동생 박명숙은 언니를 안고 눈물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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