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라는 지난 23일 “오늘 저는 순식간에 정신쏙 빼는 하루를 살았네요.. 뭐가 그리 바빴는지..서호야 빨리가자며 서둘렀는데 서호 신발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바닥에 턱을 찌었어요.. 너무 쎄게 넘어져서 저도 서호도 너무 놀라고 피도 나고…”라고 했다.
이어 “급하게 소아과로 갔다가 꿰매야 한다길래 다시 다른병원으로 정신없이 이동하는데 서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엄마 우리 또 데이트하네?’, ‘이게 무슨 데이트야 서호 안아파??’, ‘응 안아파’ 힝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 순간에도 턱엔 피가 나고 있었는데 내 손도 꼬옥 잡아주고…”라고 회상했다.
또한 “수술대에서 턱을 꿰맬때도 ‘엄마 나 손~~! 손 잡아줘~’ 라고 하더니 내 두손을 꼭 잡고는 꿰매는 내내 울기는 커녕 조용히 숨소리만 내던 내사랑 수술 씩씩하게 잘 했다고 먹고 싶은 과자랑 빵 사줬더니 마냥 행복해하던 너..”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호야 ..엄마가 다 미안해… 왜 그렇게 서둘렀을까.. 서호 손 꼭 잡고 갈껄.. 지하주차장으로 갈껄.. 모든 순간들이 다 후회되고 잠든 널 보고 있으니 너무 미안해서 눈물만 나네..”라며 “엄마가 우리 서호 아프지않게 흉지지 않게 잘 케어할께..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아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양미라는 지난 2018년 2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는 슬하에 1남 1녀를 낳았다. /[email protected]